복역 중에 열쇠기술 익혀|출감 후 아파트 전문 털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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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서부경찰서는 20일「아파트」만을 골라 금품을 훔쳐온 절도전과 3범 김호영씨(26·전과3범·서울 관악구 봉천동 238의 2)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17일 낮12시쯤 서울 서대문구 녹번동 녹신「아파트」2동10포 최금숙씨(29·여)집 현관문을 자신이 만든 열쇠로 열고 들어가 「소니」「카·세트」녹음기 1대·금목걸이 1개(싯가 5만원)등 모두 15만원 어치를 훔친 것을 비룻, 창신·동숭·삼익「아파트」등에서 모두 14차례에 걸쳐 5백여만원 어치를 훔친 혐의다.
김씨는 76년 6월부터 78년 3월까지 절도죄로 대전 및 대구교도소에서 복역하는 동안 응접·주물 등 기술을 익히며 자물쇠 만드는 방법을 배워 출감 후 이를 이용해「아파트」전문털이가 됐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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