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탄 막걸리 마시고 7살여아 숨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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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군산】28일 상오7시30분쯤 군산시신흥동 7통35반 박경자씨(34)의 2녀 전희경양(5)이 설탕을탄 막걸리를 마시고 복통끝에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어머니 박씨가 27일하오11시쯤 이웃 신흥상회에서 막걸리 한되를 사와 설탕을 탄 뒤 희경양과 장녀 희정양(12)·아들 철민군(5)등에게 마시게하고 자신도 마시고는 가출, 3자녀만 잠자리에 들었는데 모두 구토를 일으켜 신음하다 희경양만 숨진 것이다.
술을 마시고 집을 나간 박씨는 29일까지 행방을 감추고 있다는 것. 경찰은 박씨가 3자녀를 독살하려 한 것이 아닌가 보고, 행방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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