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공항당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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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파리=주섭일 특파원】21일 소련에 강제 착륙 당한 대한항공(KAL)의「보잉」707기는 서울∼「파리」노선에 이날 처음으로 취항한 여객기이다.
원래 DC-10기를 취항시키기로 돼있었으나 KAL이 여객기의 절대수가 모자라 어쩔 수 없이 「보잉」707기를 띄웠다.
지난 5일부터 서울∼「파리」노선을 주 2회에서 3회로 늘리면서 KAL은 「보잉」747「점보」와 DC-10을 구입하기 위해 교섭을 벌였으나 중고여객기조차 살수 없었다.
「파리」를 출발한 KAL902기는 고도 3만5천「피트」로 비행하고 이었다.
「아이슬란드」영공을 벗어나면서 KAL기가 어떻게 소련영공을 침범했는지가 수수께끼라고 「파리」「오를리」공항 당국자는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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