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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북괴 탁구교류 확대 될듯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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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김건진 특파원】미국탁구협회 국제부장「조지·케네디」씨는 20일 미국탁구선수들의 평양방문의 후속 조치로 경비문제만 해결되면 북괴선수들의 미국 방문초청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암시했다.
「케네디」씨는 내년 4월 평양에서 개최되는 세계 탁구선수권 대회에 미국 「팀」이 참가한 이후 「답례」 형식으로 북괴「팀」을 미국으로 초청하는 문제에 대해 『세계 탁구연맹이나 미국 탁구연맹은 외국 「팀」을 초청하여 미국 안에서 친선「게임」을 주선하는데 필요한 자금이 없다』고 말했으나 『72년에 중공「팀」이 미국을 방문한 것은 협회와는 관계없는 어떤 기관에서 경비를 댔기 때문에 가능했고, 또 친선을 도모한다는 자체는 나쁠 것이 없다』고 말함으로써 북괴탁구 「팀」의 미국 방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케네디」 국제부장은 20일 상오 중앙일보와의 전화 회견에서 『한국 출신 이달준씨와 박중길씨 등 남자선수 2명과 이씨부인 박혜자씨와 나인숙씨 등 여자선수 2명이 이번 「크리스머스」 전에 「라스베이가스」에서 열리는 대표선수 선발전에서 뽑히면 미국 선수단 일원으로 북괴에 가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미 탁구협회 「러포드·해리슨」 부회장은 19일 하오 본사와의 국제전화 「인터뷰」에서 한국과 「이스라엘」이 세계 탁구선수권 대회 초청에 제의했다는 보도에 대해 『가맹국 전원이 초청돼야 한다』고 말했다. <해설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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