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를 왜 사랑방서 하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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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31일 외무부장관공관에 소집된국회외무위간담회는 신민당측이 장소변경등을 요구한끝에 불참, 정부·여당간담회로 바뀌었다.
여야는 한미현안에 관해 박동진외무장관의 보고를 들어보자는 데엔 쉽게 합의했으나 회의형식을 놓고 정식위원회(야당)와 간담회(여당)로 대립하다가 끝내는 회의장소를 야당이 국회로 하자고 요구한데대해 여당측은 장관공관에서 점심이나 함께 하며 보고를 듣자고 맞서 합의를 보지 못한것.
외무위원인 이철승신민당대표는 『국사를 왜 남의 사랑방으로 끌고 가느냐』며 공관간담회 불참을 지시했는데 여당측은 『우리끼리라도 얘기를 들어보자』고 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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