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바람난 아내 싸움끝에 죽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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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0일 상오10시40분쯤 서울성북구장위1동219의24 이덕화씨(41·여)가 집안방에서 남편 최경수씨(48·부산시영도구영주동4의104·「트럭」운전사)와 부부싸움끝에 발로 아랫배를 세차례 걷어채어 하오1시쯤 숨졌다.
가족들에 따르면 숨진이씨는 7년전부터 춤바람이나 남편 최씨와 부부싸움을 자주해오다 3년전 장녀명숙양(23·무직)등 딸2명을 데리고 부산에서 상경, 장위동에서 「고개」생맥주집을 경영하면서 별거중이었다는것.
남편 최씨는 3일상경, 부인 이씨에게 부산으로 함께 내려가자고했으나 이씨가 이를 거절하고 위자료5백만원을 요구하며 이혼하자고 해 싸움을 벌이던중 홧김에 발로 걷어찬것이 부인을 숨지게 했다고 경찰에서 말했다.
최씨는 사고후 경찰에자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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