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동력·대형화 적극 지원하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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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수원】박정희 대통령은 14일상오 경기도를 연두순시, 『그 동안 서해5도 주민의수가 줄어든 원인을 생각하면 이 지역이 접적지역으로 어로저지선을 남하시켰기 때문에 도민의 어업이 부진한데 있었던 것 같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도에서는 수협·수산청 등과 협조하여 어민들이 북쪽 아닌 서남방면으로 취로할 수 있도록 어선을 대형화하고 동력화 하는데 힘쓰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경기도내 실업고등학교의 실태에 관해 알아본 후 『정부는 앞으로 4∼5년 안에 공·사립을 막론하고 모든 공업고교를 현재의 일류공고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하고 경기도에서는 이 지역출신의 실력 있는 기업인들에게 공고를 육성토록 권유하라』고 말했다.
손재식 지사는 안양과 시흥 수재민을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에 모두 입주시켰으며 반월단지 농민에게는 4군데 이주 단지에 집을 지어 1백50가구를 모두 이주시켰다고 보고했다.
손 지사는 농외소득 기반조성 사업으로 읍·면 도시계획을 수정하여 양평군 양평면 등 20개면소재지에 공업지역 60만평을 확보했고 안양이나 이천·여주 중 한곳을 선정, 15만평의 시범공업단지를 조성하여 중소기업형 공장24개와 새마을공장 15개를 유치, 잉여노동력의 취업을 확대하겠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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