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국민 총동원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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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나이로비(케냐) 9일 AP합동】소련 및 「쿠바」의 지원을 받는 「이디오피아」군이 「오가덴」지역의 실지회복을 위해 총 반격작전에 나서 육공 양면으로 대공세를 취하고 있는 가운데 「소말리아」정부는 9일 민간인들에게 총동원령을 내리고 「소말리아」군에 비상경계령을 하달, 「이디오피아」-「소말리아」양국의 직접적인 전면전에 돌입할 태세를 갖추었다.
미국은 「오가덴」전투가 가열됨과 함께 소련에 대해 「이디오피아」군의 「소말리아」 침공이 있을 경우 「오가덴」전투는 동서긴장지역으로 화할 것이라고 경고했고 미·영·불·서독·「이탈리아」서방 5개국은 「소말리아」에 대한 무기금지조치를 재고할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브디·카심·살라드」「소말리아」 공보상은 「소말리아」수도 「모가디시오」에서 가진 외국기자들과의 회견에서 「소말리아」민간인의 총동원령을 발표했다고 「소말리아」방송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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