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매매행위가 바람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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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20세기 들어 천하의 악습으로 낙인찍혀 매장 당했던 마누라 매매행위는 탐탁지 않고 불성실한 배우자를 무난히 떼어버릴 수 있는 신속한 방법이었고 현대의 가치관에서 본다해도 사회적인 장점을 찾아볼 수 있다고 「옥스퍼드」대학 사회 인류학교수「메네피」씨가 이색 주장.
「메네피」교수는 아내 매매는 대부분 경우의 일반 이혼보다 피차간의 상처를 적게 하고 배우자 부담 경비를 줄여주며 문제의 여자와 그녀를 사가는 새 남편에게 새 삶을 열어주는 등 여러 가지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지적.
18세기와 19세기초에 성행한 아내 매매는 대부분 가축시장에서 이루어졌고 그 값은 여자의 몸무게에 따라 홋가된 것도 흥미로운 일.
대부분의 아내들은 자신의 매매에 동의했지만 가끔 몽둥이의 위협 때문에 또는 거짓 꾐으로 시장에 끌려가기도 했다. 【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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