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돈줄의 발길 딱 끊겼다"…강남 부동산업계 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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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세청에서 과열투기지역으로 고시할 예정인 서울 강남구의 부동산 업계는 3일 『큰 돈을 움직이는 상류층의 발걸음이 딱 끊어졌다』며 『거래는 당분간 관망상태가 계속될 것 같다』고 전망.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의 조치 가운데 「관인계약서 의무화」는 실질적인 신고제나 다름없어 매매자나 소개업자 모두 크게 위축될 수밖에 없다는 것.
부동산 업계는 2월에 분양될 예정인 2만여 가구의 민영아파트에 한 가닥 기대를 걸고 있으나 『아파트도 당국에서 강경한 단속조치를 취하는 것이 아니냐』고 침울한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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