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도 원산지 표시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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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정부는 수출활성화를 위해 수출보험과 금융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진식 산업자원부 장관은 3일 무역센터에서 무역협회 초청으로 열린 무역업계와의 조찬 간담회에 참석해 다각적인 수출 지원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지원방안에는 한국은행 총액한도 자금을 무역금융 용도로 더 배정하고 신용장 없는 거래에 대해 무역금융을 늘리는 계획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산자부는 수출보험 인수규모를 지난해 41조원에서 올해 50조원으로 늘리고, 관세와 통관 등 수출제도의 정비를 통해 수출 부대비용도 줄여나갈 계획이다. 산자부는 또 수출환어음 한도를 전체여신한도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금융감독원 등과 협의 중이다.

산자부는 이와함께 체인부품과 터빈.엔진. 모터.전구.조화(造花) 등 수입이 급증하는 품목을 원산지 표시 대상 품목에 추가하고, 원산지 표시 대상 품목에 대해서는 홈쇼핑 화면이나 인터넷 쇼핑몰 사이트에서도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하도록 관련 규정을 바꾸기로 했다.

허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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