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회 「볼링」에 27개 「메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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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대한체육회는 오는 12월의 제8회「에이시언·게임(방콕)」의 「볼링」이 무려 27개의 「메달」이 걸려있는 최대의 역점 종목이므로 대규모선수를 선발해 훈련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김택수 대한체육회장은 28일 한강 「볼링」장에서 개막된 제5회 전국 「볼링」선수권대회겸 제1차 국가대표 선수선발대회에 참석, 치사를 통해 이와 같은 체육회의 방침을 밝히고 『이제 「볼링」은 「레크리에이션」의 차원을 넘어 국위를 선양해야하는 중대한 사명이 주어져있다』고 말한 후 『올해 「에이시언·게임」에서 최대의 「메달·박스」이므로 체육회는 「볼링」협회와 긴밀히 협조, 선수선발과 훈련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회장은 「볼링」이 27개의 「메달」 건 「빅· 이벤트」이므로 국가별 종합순위를 좌우하는데 결정적 구실을 하게될 것이라고 지적, 선수들에게 국가적 사명감을 특히 강조하며 기량연마에 최선을 다하도록 당부했다.
김성집 태릉선수촌장은 「볼링」대표선수가 확정되면 합동강화훈련은 미8군 「볼링」시설을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8∼29일 이틀동안 거행된 1차선발전에서는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보인 가운데 남자부에서는 조창래, 여자부에서는 전경옥이 각각 우승했다.
남자40, 여자10명이 출전한 이 대회에서 성적순으로 남자6, 여자3명이 최종선발전에 출전할 자격을 얻었다.
여자부 우승자인 전경옥씨는 42세의 가정주부다.
◇1차선발선수 (점수「애버리지」)
▲남자부〓①조창래(1백99.3) ②조광명(1백97.5) ③김정삼(1백96.6) ④김주덕(1백95.2) ⑤이은혁(1백94.8) ⑥유청희(1백92.1)
▲여자부〓①전경옥(1백87.9) ②최윤정(1백80) ③김정자(1백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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