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관계엔 변함없을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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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외무부는 「소노다·스나오」 관방장관이 일본의 신임 외상에 기용된 데 대해 그가 자민당내 파벌의 「보스」가 아니라 「후꾸다」수장의 오른팔 격인 측근 참모라는 점에서 외교에 관한 한 「하또야마」 외상 때와 마찬가지로 「후꾸다」 수상의 친정이 계속될 것으로 진단. 한 관계자는 『이 같은 심복을 「후꾸다」수상이 외상에 기용한 것은 외교 문제에 있어 자신의 철학과 원칙을 계속 고수하겠다는 것이며 따라서 한일 관계에 특별한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해석.
「소노다」 신임외상은 관방장관 재직시 이미 김대중 사건·한일 유착 문제·한일 대륙붕 협상 등 굵직한 정치적 「이슈」에 대해서는 이따금 논평을 해 왔다고 밝힌 관계자는 『일본의 관변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의 진원이 대부분 그였다』고 귀띔.
「소노다」 외상은 올해 64세지만 검도7단·합기도 7단 소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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