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탄 긴급수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정부는 국내 석탄의 저질품위를 높이고 최근의 광산재해대책사고로 석탄수급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 「아프리카」등지에서 고질무연탄을 긴급 수입, 국내저질탄과 혼합해 공급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21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석탄생산실적은 1천4백20만9천9백t으로 계획에 4%나 미달되고 있으며 그 중에는 저질탄이 많아 연탄생산에 부적합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지역에서 고질무연탄 5만t을 t당 약 45「달러」씩에 긴급수입해서만일의 수급차질에 대비하는 한편 저질국내탄에 수입고질탄을 혼합시켜 높일 계획이다.
정부당국은 현재 생산이 목표에 미달되고 있어도 저탄량이 충분해 올 겨울 연탄수급사정은 걱정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그런데 장성탄광의 사고로 60만∼70만t의 생산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올 석탄 생산목표는1천8백만t 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