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센추리시티 하이엇 레전시 호텔에서 열린 K-드라마 in LA` 행사에서 콘텐츠 바이어들이 참석한 가운데 JTBC 관계자가 자사 드라마를 설명하고 있다. 백종춘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 미국사무소(소장 김일중)가 주최한 제1회 'K-드라마 in LA'행사가 100여 명의 방송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북미 최대의 방송콘텐츠 마켓인 'LA 스크리닝' 기간을 맞아 14일 센추리시티 하이엇 레전시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한국의 드라마를 할리우드 주요 방송사 및 제작자, 중남미 바이어 등에게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배우 대니얼 헤니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JTBC를 비롯해 KBS, MBC, SBS, CJ E&M 등 방송사별 대표작이 소개됐다.
특히 JTBC는 '밀회'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맏이' 등의 히트작은 물론 신작 '유나의 거리'까지 선보이며 많은 바이어들의 관심을 샀다. 개별 상담 세션에서도 JTBC는 10여 건의 상담 실적을 올리며 JTBC 드라마의 세계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훌루의 그리핀 그멜리시 콘텐츠 구매 총괄은 "좋은 스토리와 탄탄한 대본, 흥미로운 캐릭터가 두루 갖춰진 만큼 한국 드라마는 세계 시청자들에게 지속적으로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행사를 기획한 김일중 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미주 시장에서 K-드라마의 브랜드 가치가 한차원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