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운 민주공복」32명 표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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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중앙일보-동양방송이「숨은 봉사자」를 발굴, 그 뜻을 기리고 널리 알리며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마련한「청백 봉사상」제1회 시상식이 12일 상오10시 동양방송운현궁「스튜디오」에서 성대히 베풀어졌다. 시상식에는 홍진기 중앙일보-동양방송사장·김치열 내무부장관·정희택 심사위원장(변호사) 등 7명의 심사위원과 국민에게「친절·공정·신속」히 봉사, 민주공복의 귀감이 된 11명의 본상 수상자와 21명의 장려상 수상자 및 가족, 1백여 명의 내무부 공무원 등 3백여 명이 참석,「숨은 일꾼」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 격려했다. <수상자 및 공적사항은 4면에>
TBC전속악단의 주악이 식장 분위기를 돋는데 가운데 식은 박종세 동양방송 방송주간의 사회로 정희택 심사위원장이 경과보고를 하고 이어 홍진기사장의 시상이 있자 장내는 환호와 박수로 축하했다.
본상과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상패가 일일이 수여됐고 수상자 부인들에게는 부상(본상50만원, 장려상10만원·전자벽시계)이 주어져 숨은 내조의 공을 치하했다.
이어 김 내무장관은 치사를 통해 『우리의 행정풍토가 국민을 존경하고 국민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는 자세의 확립이 절실히 요청된다』면서 『국민이 균등하게 예우를 받을 때 사회 정의와 「조용한 정신혁명」이 이룩될 것』이라고 말했다. 식이 끝난 후 가수 「바니걸즈」·정미조·조미미·옥희 등의 흥겨운 노래와 다채로운 축하공연「프로」가 진행돼 수상자와 가족들을 즐겁게 했다.
수상자들은 이날 2박3일「코스」의 경주·울산 등 관광을 겸한 산업 시찰 길에 올랐다.
이들은 앞으로 내무부의 인사에 우대되는 등 여러 특전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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