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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판 등 47개 품목도 공장도가|최고가제 철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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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경제기획원은 3일 물가 안정 위원회를 열어 47개 품목의 공장도 최고 가격과 43개 품목의 도매 최고 가격을 폐지했다. 이번 조치는 부가세 실시와 함께 지정된 최고 가격 중 지난 8월12일의 1백8개 가격 해제에 이어 두번째다.
경제기획원은 2차 해제 품목의 선정 기준을 가격 질서가 정착된 품목으로서 ①독과점 품목의 경우, 공장도 가격에서는 독과점 사업자의 시장 점유율이 50% 이상인 품목으로, 도매가격에서는 시장 점유율이 70% 이상 품목을 선정했고 ②독과점 품목이 아닌 기타 주요 품목은 주로 원자재와 자본재를 대상으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월동 물가 안정을 위해 월동 성수품과 국민 생활 직결 품목 및 소매 가격은 계속 최고 가격을 유지한다고 기획원은 밝혔다.
경제기획원 당국자는 독과점 가격·행정 지도 가격 등 여러 갈래로 관리되고 있는 현행 물가 체계를 단계적으로 해제 완화,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부가세와 관련된 물가 재편성을 일단락 짓고 물가 관리 체제를 정상화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최고 가격 2차 해제로 공장도 최고 가격은 당초의 2백51개에서 96개로, 도매 최고 가격은 1백48개에서 1백5개로 줄어들었으며 서울 지역 소매 최고 가격은 계속 45개 품목을 유지하고 있다.
최고 가격이 폐지된 품목은 다음과 같다.
◇공장도 가격 (47개)
「아크릴」 방적사·화학 섬유 봉사·「크래프트」지·「아트」지·화장지·보온병·금속판 이음쇠·「에어컨」·자동차「스프링」·가정용 재봉기·선풍기·전기밥솥·연축 전지·전화기·합판·「아이스크림」·「콜라」·자양강장제·석면「패킹」·황산·염산·탄산「칼슘」·활성탄소·「펜타에리스톨」·직접 염료·규소강판·PC강선·동판·「피스톤」·금전 등록기·선반·나동연선·윤활유·「흄」관·판지·「폴리프로필렌」사·내화 벽돌·자동차유리·잠암기·벽시계·연필·인삼차·고등어통조림·과실통조림·생선 「소시지」·농업용 「트랙터」·두부
◇도매 가격 (43개)
옥수수전분·「폴리에스테르」F사·「아세테이트토」·자동차용「타이어」·자동차·「튜뷰」·자전거「튜브」·「톨루엔」·「키실렌」·「암모니아」·판유리·소다회·중후판·냉연박판·석탄·아연도철판·「와이어로프」·용접봉·「하드보드」·미송제재목· 「셀로판」지·「베어리」·아연괴·「비스코스」인견사·「아세테이트」F사·자전거「타이어」·밀 쌀·살충제·물엿·포도당·「사카린」·연축 전지·「망간」 건전지·합판·석면「패킹」·활성탄소·직접염료·윤활유·「프리프로필렌」사·나동연선·벽시계·생선「소시지」·인삼차·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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