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시대」 멀잖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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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미래의 교통 수단으로 각광 받고 있는 전기자동차(EV) 연구가 미국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공해 없고 「가솔린」걱정 없는 전기자동차가 서기2천년에는 미국에만도 2천만대가 미국 대륙을 누빌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미 몇개 자동차 회사도 대량 생산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 「에너지」청도 관심을 표명, 전기자동차 법까지 제정했으며 30여 가지의 「배터리」안 가운데 우선 「제너럴·일렉트릭」사와 「아이리서치」사의 것을 채택했다고.
현재 미국에는 총 차량 1억1천만 대 가운데 50만대 정도가 전기자동차.
현재는 주로 공항 구내 차량 또는 「골프」장 등 특수한 용도에 주로 이용되고 있는데 한 EV애호가는 「가솔린」차가 1「마일」당 4「센트」의 연료비가 드나 EV는 1.5「센트」에 불과하다고 주장.
현재 EV는 최고 시속이 50「마일」에 불과하나 84년께에는 1백「마일」로 개량 될 것이며 주행 거리도 수백㎞로 늘어날 것이라고 「에너지」청의 한 관계자는 밝혔다.
EV의 성능을 개량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인자는 「배터리」의 개발.
따라서 「배터리」의 개발 경쟁이 가장 치열한데 구상되고 있는 「모델」도 가지가지. 「니켈-아연」전지와 「니켈」전지가 앞으로 5년 이내에 개발될 것으로 보이며 이밖에 「리튬-금속황화물」전지, 「나트륨-유황」전지, 「아연-염소」전지 등이 앞으로 10년 이내에 개발되리라는 것이다. <외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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