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구글플레이 앱 개발자 수 세계 톱5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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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아침 6시 서울에 사는 김한국(가명)씨는 스마트폰에 설치된 알람 애플리케이션(앱) ‘알람몬’으로 잠을 깼다. 김씨의 아침식사 메뉴는 전 세계에서 1000만 명이 다운로드한 건강관리 앱 ‘눔 다이어트 코치’가 짜줬다. 출근 준비를 하던 김씨는 미세먼지 예보 앱 ‘먼지가 되어’를 켰다. 오늘의 미세먼지는 보통, 마스크는 집에 놓고 나왔다. 지하철에선 ‘타임테이블 키트’ 앱으로 오늘의 일정을 확인하고, 사무실에선 ‘구글 번역기’로 일본어 자료 분석을 마쳤다. 밀린 업무를 처리하느라 점심·저녁 식사는 모두 배달음식앱 ‘요기요’로 주문해 해결했다.

 스마트폰 앱이 한국인의 일상을 바꾸고 있다. 구글코리아는 12일 엔터테인먼트 앱 마켓인 ‘구글플레이’에 등록된 앱들이 한국인의 삶에 가져온 변화를 소개했다. 100만 개 이상의 앱이 등록된 구글플레이는 190개국에서 매달 20억 건 이상의 앱이 다운로드되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한국은 구글의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를 쓰는 스마트폰 사용률이 93.4%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 그만큼 구글플레이 사용자도 많다. 구글코리아는 “한국은 구글플레이 앱 개발자도 세계에서 다섯째로 많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숫자는 공개하지 않았다.

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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