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스타 파파라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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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머런 디아즈, 여드름과의 전쟁


그녀의 은행 계좌에 들어 있는 수천만 달러의 돈도 여드름이 뒤덮인 얼굴에 미소를 찾아주지는 못하는 모양이다. 베벌리힐스의 유명하다는 피부과 의사들도 캐머런의 여드름에는 두 손, 두 발 다 들었을 정도라니 그 심각성을 알 만하다. 캐머런은 조금만 스트레스를 받아도 얼굴이 불긋불긋하게 여드름으로 뒤덮인다고 한다. “제 피부는 말도 못하게 민감성이에요. 제가 심한 세균 공포증으로 문 손잡이 잡는 것조차 꺼리는 이유도 그 때문이죠.”

그녀가 <갱스 오브 뉴욕(gangs of new york)> 캐스팅 당시 처음에는 영국 여인 역을 맡기를 원했던 이유도 카메라에 여드름이 잡히기를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캐머런의 지인들에 따르면 여드름으로 인한 그녀의 스트레스는 극에 달해 연인인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주위에 얼씬거리는 것조차 짜증스러워할 정도라고 한다. 게다가 저스틴은 소녀들도 부러워할 만큼 뽀샤시한 피부를 가지고 있으니 더더욱 꼴 보기 싫을 만도 하다. 안 그래도 5분 간격으로 엄마한테 전화를 거는 저스틴의 마마보이 성향으로 캐머런도 쌓일 만큼 쌓였다는 것도 한몫 했을 것이다.

캐머런의 피부가 재앙을 겪고 있는 반면 그녀의 몸매는 여전히 전성기 톱 모델 때와 다르지 않다. “제가 하는 운동이라곤 하이힐 신고 걷는 게 다예요.” 이 거만한 멘트에 치를 떠는 그대들이여, 너무 노여워하지 마시라. 얼마 전 하와이에서 파도 타기를 하다가 코가 깨졌다니 이미 복수는 톡톡히 한 셈!

윌스미스가 그럴줄이야

윌 스미스가 쿨하지 못하다면 누가 쿨하랴? 그러나 그는 정말 쿨하지 못했다. 적어도 그의 가정부 말에 따르면 말이다. 윌 스미스 집에서 가정부로 일하던 한 여인이 1640시간에 달하는 밀린 임금을 주지 않는다며 그를 고소하였다. 그녀는 윌의 베벌리힐스 저택에서 일해왔는데 추가로 일한 시간에 해당하는 임금을 요구하자 짠돌이 윌 스미스가 그녀를 해고해버렸다는 것이다. 돈도 못 받고 졸지에 실업자가 된 그녀는 윌 스미스 부부가 요리며 청소를 시키며 얼마나 부려먹었는지 매주 적어도 40시간 이상씩 일해왔다고 떠들고 다니더니 급기야는 손해배상 및 노예 착취비조로 17만 5000달러를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영화 한 편 출연료가 2000만 달러에 달하는 윌은 이에 대해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있단다.

사랑에 빠진 브루스 윌리스

마지막 힘 닿는 데까지 뛰어보기로 작정한 듯 48살의 퇴물 플레이보이가 또다시 열정적인 사랑에 빠졌다. 상대는 25살의 브룩 번스로 코스타리카의 해변에서 달콤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이미 파파라치의 레이더에 포착되었다. 이들을 목격한 사람은 “둘은 마치 사춘기 소년, 소녀처럼 껴안고 장난치며 좋아하더군요. 브루스 윌리스는 마치 생선 한 마리를 통째로 차지한 수코양이처럼 기분이 마냥 좋아 보이더군요”라고 전했다.

브룩 번스는 이미 <피폴로라마> 지면을 장식한 이력이 있다. 리즈 헐리의 전 애인인 스티브 빙과 사귄 적이 있고, 다닐 미노그의 전남편의 아이를 낳기도 하였다. 재미있는 점은 브룩 번스와 브루스의 전처인 데미 무어의 현재 남자 친구인 애시턴 커처가 동갑내기라는 것이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의 전남편인 빌리 밥 손튼은 슬픔에 잠겨 있다고 한다.

“나도 그녀도 우리가 왜 헤어졌는지 모르고 있습니다. 당시 너무 급작스럽게 일이 진행되었고 우리는 다가올 미래에 대해 전혀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라고 그는 회한을 털어놓았다. 우마 서먼의 경우 에단 호크의 바람으로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에단은 “우리의 관계는 이미 시들해졌고 내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라고 말해 그녀를 더욱 비통하게 만들었다. 현재 친구인 존 쿠삭이 그녀를 위로하고 있고, 우마의 두 오빠는 에단을 ‘구역질 나는 난봉꾼’이라며 죽여버리겠다고 한 신문에 공언하였다. 아 ! 피는 물보다 진하여라~.

글·프레드 샤레이(Fred chareil), 뤼크 뱅상(Luc vincent)
기사제공 : 벵땅키키 http://kiki.patzz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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