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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각료회담| 9월초 동경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한일양국정부는 오는 9월초 일본동경에서 한·일 정기 각료회담을 갖고 주한미군철수에 따른 한반도 주변 정세, 제7광구의 해저석유 탐사·교역 및 협력증대방안 등 양국간의 현안문제를 협의한다는 원칙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경제기획원의 관계 당국자는 75년 서울회담이후 2년만에 재개되는 이번 회담의 기한·의제 등 구체적인 내용이 양국실무자 선에서 계속 협의 중에 있다고 밝히고 『주한미군철수를 전제로 한 한반도의 안전보장과 관련된 양국간의 긴밀한 협력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이번 회담은 3년 이상 끌어온 한일대륙붕 공동개발문제의 타결과 대일 무역역조시정방안, 일본의 생사수입 규제완화, 대한차관공여의 신속처리 등 양국간 경제협력방안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에 한국 측에서는 남덕우 부총리 (수석대표) 박동진 외무, 김용환 재무, 최각규 농수산, 장풍준 상공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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