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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년 뒤엔 목성이 태양 역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모스크바」「레닌그라드」등의 소련천문학자들은 최근 「레닌그라드」에서 열린 회의에서 태양계에서 가장 큰 혹성으로 알려진 목성이 태양과 유사한 내부 핵반응에 따른 빛과 열을 방출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30억년 뒤에는 목성의 질량과 밝기가 태양과 같아질 것이라고 추산했다고 「타스」통신이 보도.
목성의 중심온도는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는 30만도에 이르고 있다. 1974년 미국의 우주선 「파이어니어」 11호는 지구보다 1천3백배나 더 큰 목성이 태양으로부터 받은 열의 약2.5배를 방출했음을 입증했으며 이 때문에 일부 과학자들은 목성을 죽어 가는 별로 단정했었다.
그러나 소련과학자들은 목성이 계속 타고 있으며 혜성 운석 우주진 등을 흡수, 질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있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소련과학자들은 목성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서는 예측하지 않았는데 30억년 뒤에는 태양과 목성으로 구성되는 두별 체제가 또 하나 생길 것이라고 주장.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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