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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년내 핵전 가능성"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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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스톡홀름 12일 AP합동】전세계를 통해 군비경쟁에 지출되는 막대한 재원, 통제 없는 무기교역 및 핵무기생산능력의 확산 등은 향후 10년간 전 인류에 대한 위협을 증대시키고 있으며 특히 핵무기경쟁과 국제무기교역은 시간이 갈수록 전반적 핵전쟁의 가능성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지난 8일 간행된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 연감이 선언했다.
지난 66년 「스웨덴」 평화지속 1백50주년을 기념하여 설립된 독자적인 평화 및 전쟁문제 연구기관인 SIPRI는 국제적인 인사들로 구성된 그의 연구진들이 작성한 이 8번째 연감에서 세계를 위협하는 위험들을 다음 항목들로 요약했다.
▲76년도 전세계 군비지출은 3천 3백 40억「달러」로 제3세계에 대한 경제개발원조 총액 2백50억「달러」의 근 15배에 달한다.
▲평화적 목적을 위한 핵 기술과 핵무기 확산과의 직접적 연결
▲탄두운반체 정확성의 계속적 개선과 「미사일」 및 기타 무기체제의 유도를 위한 순항위성 사용
▲1975년 미소군비경쟁완화 및 핵무기제한을 위한 협상의 무진전.
SIPRI는 76년도 세계군비지출액 3천3백40억「달러」중 약 10%는 무기연구에 쓰여졌고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물리학자와 공학자들의 반수이상이 무기연구활동에 흡수되었으며 세계군비지출액 중 제 3세계의 무기 지출비는 15%로 57년의 5%에 비교할 때 저개발국들의 군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지적하면서 같은 기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바르샤바」조약군의 군비지출은 전세계군비지출 총액의 85%에서 70%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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