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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서 춤추는 악성루머, 당국은 속수무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건설업진출세로 주가가 크게 뛰었던 S산업은 증권거래소의 풍문조회에 대해 『건설업체를 인수하고자 협의 중에 있으나 인수계약 사실은 없음』이라고 알쏭달쏭한 회신을 보냈는데. 증권업계에서는『왕년에 협의 한 번 안 해 본 업체가 있겠느냐』고 S산업의 재치 있는(?)답변을 비난.
증시가 오랜만에 호황을 보임에 따라 일부 진짜 정보에 섞여 내부자거래 등 불공정거래를 노린 각종 악성「루머」가 춤을 추고 있는데 증권당국은 상장기업들이 사실조회에 극히 비협조적이어서 거의 속수무책 상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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