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어느새 진동클렌저를 쓴다 … 나보다 자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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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었다고 좋은 피부에 대한 욕심이 없다면, 그건 거짓말이다. 오히려 노화 징후가 현저하게 눈에 띄기 시작하는 50대부터 더 심각하게 피부 고민을 한다. 피부과나 전문 피부관리실을 찾아 관리를 받기도 하지만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만만치 않다. 이럴 때 대안이 집에서 직접 관리하는 홈케어 기기다. 그러나 이마저도 쉽지 않다. 겉으로는 “뭘 이 나이에”라거나 “번거로워서 난 싫다”지만 실은 기기사용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관련 정보가 부족해 자신에게 딱 맞는 걸 찾기 어려운 건 차치하고라도 말이다. 그래서 집에서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간편한 피부 관리기기인 진동클렌저(클라리소닉의 얼굴·바디 겸용제품 ‘플러스’)를 50~60대 여성 4명과 남성 1명에게 직접 써보게 했다. 과연 사용 소감은 어땠을까.

중년 여성이 털어놓는 공통적인 피부 고민은 푸석한 얼굴이다. 주부 이순주(60·서초구 서초동)씨는 “주름보다도 피부결이 거칠하고 푸석한 게 고민”이라고 했다. 중학교 교사로 일하다 은퇴한 박혜자(62·성동구 금호동)씨도 “피부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건강한 피부라고 자부해 왔는데 최근 들어 자꾸 피곤해 보인다는 소리를 들어서 기분이 얹짢다”고 했다.

 사실 피부가 탄력을 잃고 푸석해지는 건 대표적인 노화현상이다. 박현정 가톨릭의대 여의도성모병원 교수(피부과)는 “나이가 들면 표피세포의 분열속도와 재생속도가 떨어져 피부에 각질이 많이 쌓인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표피를 구성하는 보습성분인 히알루론산도 줄어드니 얼굴이 점점 더 건조해지며 각질층은 더 늘어난다. 차상희 수퍼스타피부과 원장은 “재생력이 떨어지니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가야할 각질이 피부에 남게 되고 그러다 보니 피부가 점점 더 푸석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탄력도 마찬가지다. 진피 주요 구성성분인 콜라겐이 성장이 끝난 후에는 매년 1%씩 감소하기 때문이다. 차 원장은 “피부 탄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점점 감소하니 탄력이 줄고 주름이 생긴다”고 말했다.

 진동클렌저가 단순한 세안 기기를 넘어 중·노년층의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는 이유는 바로 이런 점 때문이다. 각질을 제거해 피부결을 매끄럽게 해주니 말이다. 박혜자씨는 “딱 한 번 썼는데도 피부 안색이 밝아지고 피부결이 부드러워졌다”고 했다. 그는 “전에 비슷한 일본 제품을 사용했는데 그때는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며 “아마 그 제품은 단순히 솔이 회전되며 피부 더러움만 털어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체험한 제품은 음파를 이용해서 피부를 진동시킨다. 그 때문에 세정력은 물론 각질을 제거하는 피부 마사지 효과도 일부 내는 것이다.

 성경진(54·종로구 평창동)씨도 비슷한 경험을 얘기했다. 그는 “피부결이 정돈돼서인지 화장이 잘 받더라”고 말했다. “애들 학부모 모임에 나갔더니 다른 엄마들이 ‘얼굴이 환해진 걸 보니 무슨 시술을 받은 모양’이라고 물어서 기분이 좋았다”는 것이다. 박금희(68·강남구 대치동)씨는 “진동클렌저 사용 후 화장이 잘 먹어 ‘그동안 얼굴에 각질이 참 많았구나’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색조화장만 잘 받는 게 아니다. 에센스나 크림 등 기초화장 흡수도 전보다 좋아졌다. 이순주씨는 “사우나를 막 하고 나온 피부처럼 에센스가 피부 속으로 바로 흡수됐고 크림도 겉돌지 않고 잘 먹었다”고 했다. 성씨도 “저녁에 진동클렌저로 세안한 후 가볍게 에센스만 발랐는데 바로 흡수되면서 피부가 촉촉해지더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실 이런 효과는 부수적이다. 진동클렌저의 가장 큰 효과는 역시 세정력이다. 체험자 전원이 진동클렌저 사용 후 “손으로 씻을 때보다 개운하다”고 입을 모았다. 평소 세안을 꼼꼼하게 한다는 박혜자씨는 “늘 클렌징오일에 폼클렌저로 이중 세안하고 물로 여러 차례 헹궈내지만 진동클렌저를 사용하니 훨씬 개운했다”고 했다. 성씨는 “미세먼지 때문에 걱정이었는데 클렌징이 잘 되서 안심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체험단 참여자 중 유일한 남성인 곽운영(57) 한국산업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어땠을까. 5명의 참가자 가운데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얼굴에 광이 나더라”며 놀라워했다. 그는 평소 자외선차단제는 열심히 바르지만 그 외 다른 기초화장품은 전혀 바르지 않는다. “원래 피부가 좋은 편이라 이걸 쓴다고 뭐가 달라지겠나 싶었는데 막상 써보니 피부가 말끔하게 잘 씻겨서인지 얼굴에 반들반들 광이 나 놀랐다”며 “아무 말 안했는데 주변 직원들이 ‘얼굴이 좋아보인는데 뭐 한 거냐’고 묻더라”고 말했다.

  박금희씨도 “남편보고도 써보라 했더니 면도가 잘 된다며 나보다 더 열심히 쓴다”고 했다. 박씨 남편은 수염이 많은 편인데 진동클렌저를 한번 써보더니 “면도가 부드럽게 잘 되고 면도 후에도 피부가 편안하고 좋다”며 매니어가 됐다는 거다. 곽씨도 동의했다. “수염까지 부드럽게 만드는지 평소보다 면도가 부드럽게 잘 되고 면도 후에도 피부가 전혀 쓰라리거나 하지 않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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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리소닉 플러스는 미국 소닉 음파 진동 칫솔을 개발한 과학자가 만든 진동클렌저. 얼굴과 몸에 다 사용할 수 있다. 좌우 양 방향으로 초당 300회 진동해 손 세안보다 6배의 세정 효과를 낸다. 민감한 피부에 맞는 센시티브 브러시가 장착돼 있다. 포함된 바디용 브러시로 바꿔 끼우면 자동으로 바디모드로 전환된다. 27만원대. 현대 압구정본점·신세계 강남점·롯데 본점·롯데 잠실점 4개 백화점과 서울지역 35개 피부과에서 판매한다. 080-348-0090.

윤경희 기자

※중앙일보는 클라리소닉과 함께 ‘안전하고 아름다운 피부 만들기 습관’ 기획을 합니다. 첫 회는 이번에 나가는 50~60대 중년편, 2회는 5월 28일 게재할 청소년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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