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보고서 지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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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전 세계의 석유수요량은 4년 후인 오는 81년에 가서 공급량을 초과, 모든 국가가 대체「에너지」원을 개발하기 위한 공동 노력을 신속히 착수하지 않을 경우「에너지」전쟁이 발발할 것이라고 16일 새로운 국제연구보고서가 경고했다.
「매사추세츠」공대(MIT)가 업계·정부·학계지도자 등 35명의 인사들에게 의뢰해서 실시한 이 보고서는 서방세계의 석유부족량은 오는 2천년까지 일부1천5백만∼2천만「배럴」로 증가할 것이며 오는 81∼83년엔 수요와 공급간의 격차가 급격히 벌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보고서는 따라서 전세계는 석유대체「에너지」원의 개발에 공동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 노력이 실패할 경우 세계는 정치·사회적인 난제로 인해「에너지」가 주요 분쟁요인으로 등장, 전쟁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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