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 I♡인터넷] 9. 인터넷 카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14면

인터넷카드는 아내 또는 자녀들에게 사랑을 표시하는 좋은 도구다.

바쁜 일상 때문에 아내나 자녀들과 대화하기가 쉽지 않은 요즘.잠깐 짬을 내 사무실에서 인터넷에 접속,클릭 몇 번으로 카드를 보내보자.

4050 아빠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카드가 온라인을 통해 전달되면 닫혔던 대화의 창을 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카드 보내기는 이미 보편화해 매년 연말이나 연초 때에는 온라인에 인터넷카드가 폭주할 정도다.네티즌들이 인터넷카드를 많이 이용하는 것은 편리성 때문이다.오프라인 카드와 달리 카드를 구입해 내용을 쓰고 우표를 부쳐 우체통에 넣을 필요가 없다.

◆인터넷 카드 보내기=인터넷 카드를 보내려면 우선 서비스업체에 가입해야 한다.

레떼.디어유닷컴.바른손카드 등 많은 업체가 인터넷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면 다양한 카드종류가 나타난다. 패스워드와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원하는 카드를 고르면 된다.

예를 들어 생일을 맞은 딸에게 보낼 카드를 고르려면 '생일'을,오랜만에 아내에게 사랑의 시를 한 편 보내고 싶으면 '사랑'이라는 카테고리를 선택하면 된다.

원하는 카테고리에 커서를 옮겨 클릭하면 다양한 그림의 카드가 화면에 뜬다.이 중에서 원하는 카드를 선택하면 보통 카드의 밑부분에 내용을 넣는 칸이 나타난다.

이 칸에 편지 쓰듯 내용을 입력하면 된다. 예를 들어 아들의 생일에 맞춰 카드를 보낼 때는 "생일을 축하한다.건강한 삶을 살길 기원한다"같은 형식으로 입력하면 된다.

이어 받는 사람의 전자우편주소를 입력하고 '보내기'버튼을 클릭하면 해당 그림과 함께 내용이 파일로 전환돼 온라인으로 발송된다.

대부분의 인터넷카드 보내기는 무료이나 특별한 디자인이나, 움직이는 영상이 구현되는 카드 등은 한 통에 3백~8백원씩 내야 한다.

◆인터넷 카드 받기=e-메일 형태로 보내진 인터넷카드는 전자우편함에 들어온다.

보통 "○○○님께서 보내신 카드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배달된다.

이 e-메일을 더블클릭하면 인터넷카드가 화면에 뜨고 아랫부분에 보낸 사람이 입력한 내용이 함께 나타난다.

하지만 일부 서비스의 경우 곧바로 인터넷카드가 나타나지 않고 서비스업체의 홈페이지에 접속, 카드를 확인하라는 메시지가 뜬다.

물론 카드확인을 위한 '일련번호'가 함께 제시된다.

이 때는 해당 업체의 홈페이지에 접속, 일련번호를 입력하면 나에게 보내진 인터넷카드가 나타난다.

김종윤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