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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 3∼4년 후엔 놀라운 성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박정희 대통령은 27일 상오 무역진흥확대회의에서 『앞으로 2∼3년, 길게 봐서 3∼4년이면 방위산업이 놀라운 성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밝히고 『방위산업에 열심히 정진하면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우리 힘으로 국방을 해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불과 4∼5년에 이 정도 수준까지 올라선 것은 기업가와 근로자 그리고 기술자들이 돈벌이하는 기업이라는 생각을 떠나 국가적 사명을 투철히 갖고 애써주고 국민들이 세금을 내준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박 대통령 지시요지.
▲공단 청소년 근로자들의 야간 중·고교는 교육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해 첫째로는 두 가지 일을 하는 교사들의 처우를 향상시키고 시간당 수당을 올려주며 공업고등학교의 경우는 실습기자재의 시설 등을 지원해주어야 한다.
아직도 일부 기업가 중에는 이 취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성의가 부족한 곳도 없지 않다.
학생들을 위해 「버스」까지 내주는 기업체가 있는 가하면 일부에서는 6시까지 작업시간을 채워 저녁을 굶고 가게 하는 기업체도 있다고 들었다.
일부 기업체에서는 교육비 내주는 것을 꺼려 지망자를 다 받아주지 않고 교사수당도 제때에 주지 못하는 사례가 있는 것 같다.
▲관광사업은 「호텔」시설의 미비점을 개선하여 종업원의 불충분한 봉사자세를 고치는데 업주 측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한다.
얼마 전 경주에 있는 한「호텔」에서 점심을 먹고 객실을 둘러보았는데 그 수준이 외국에 비해 뒤떨어지고 있음을 느꼈다. 『교통부와 관광공사, 청와대 직원들로 감사반을 편성하여 실태를 파악하고 있는데 필요하면 융자를 줘서라도 시설을 개선하게 하고 관광업체들이 「서비스」를 개선하는 「세미나」를 자주 여는 등 시급한 시정이 있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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