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동 단위 4개 부녀회 조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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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전국의 리 동 단위로 조직돼 있는 11만5천6백32개의 각종 부녀조직을「새마을 부인회」하나로 통합, 운영키로 했다.
행정개혁위원회(위원장 서정순)가 마련하여 최규하 국무총리지시로 16일 관계기관에 시달된「리 동 단위 여성단체운영개선방안」에 따르면 현재 보사부가 관장하고있는「부녀교실」「가족계획 어머니회」와 농업진흥청 산하의「생활개선 구락부」및 농협중앙회가 운영하는「새마을 부녀회」등 4개 단체를 하나로 통합하여 1개 리·동에는 1개의 부녀조직만을 두도록 했다. 행개위가 최근 전국의 여성단체조직현황실태를 조사한 바에 의하면 이들 4개 단체들은 사업목적 및 조직구성원이 동일하여 사업의 중복과 회의소집의 과다현상 등으로 회원들의 부담만 가중시킬 뿐 아니라 막대한 정부예산과 시간·인력의 낭비를 초래하여 가정생활과 조직활동에 지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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