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정 데모대에 현장사투 명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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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이슬라마바드25일AP합동】「파키스탄」정부는 이달 초 실시된 총선을 부정선거라고 주장, 새로운 총선을 요구하면서 3주 이상 항의「데모」·파업을 벌여온 야당연합 세력들이 새의회가 개원하는 26일을 기해 전국 총파업을 벌일 계획을 세우자 25일 야당지도자 전원을 집단 체포하고 반정부 「데모」대들에겐 현장에서 즉각 발포하도록 당국에 명령함으로써 「파키스탄」 정정은 더욱 큰 혼미와 유혈 폭력사태로 휘말려 들었다. 「알리·부토」 수상은 이날 야당과의 협상 희망을 완전 포기하고 71년 인·「파」전쟁이래 선포해온 비상 사태령에 의거하여 「무포티·마무드」「파키스탄」민족동맹(PNA) 지도자를 비롯하여 전국 주요도시들에서 야당지도자 전원을 체포하는 한편 군경에게 약탈·통신시설파괴·방화·공공재산 파괴자 등 모든 위법자들에게는 발견하는 즉시 현장에서 발포하도록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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