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전 의원 남편 사망… 함께 탔던 성안스님 입적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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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TN 방송 캡처]

전현희 전 국회의원의 남편 김헌범(49) 창원지법 거창지원장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27일 오후 7시 20분쯤 경남 거창군 남하면 둔마리 88고속도로 광주 지점 126㎞ 지점에서 25톤 덤프트럭이 차로에 서 있던 폴크스바겐 페이턴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 조수석과 뒷좌석에 타고 있던 김현범 거창지원장과 해인사 성안 스님(47·법랍 21세)이 사망했다. 승용차 운전자 김모(50)씨는 크게 다쳐 병원에 옮겨졌다.

경찰은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90도가량 회전한 상태로 멈춰 선 것을 뒤에서 오던 덤프트럭이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현범 지원장은 사법연수원 26기로 부산지법·부산고법·울산지법 등을 거쳐 지난해 2월 거창지원장으로 부임했다. 김현범 지원장의 아내인 전현희 전 의원은 치과의사 출신 변호사로 민주당 18대 국회의원과 원내 대변인을 거친 바 있다.

또 성안 스님은 해인사 팔만대장경 보존국장으로 지난해 11월 대장경 경판 훼손 정도를 파악했다. 성안 스님은 올해 문화재청과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보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YT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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