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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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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낙산사 일출절경>설악산
설악산은 크게 보아 대청봉「코스」와 마등령「코스」로 나누어지는데 적설기의 대청봉「코스」는 위험이 많아 완벽한 장비, 노련한「리더」를 필요로 한다.
따라서 일반「아마추어」들로서는 마등령「코스」를 택함이 무난하다.
외가평에서 시작, 백담사를 거쳐 오세암∼마등영∼금강굴∼비선대∼설악동으로 이어지는 이「코스」는 대설악을 관통하면서 백설에 잠긴 대청봉·화채봉·천불동 계곡 등 절경을 모조리 완상할 수 있다.
서울 마장동「터미널」에서 상오6시 진부령 경유 속초행「버스」를 타면 하오1시께 외가평에 도착하고 약5시간의 강행군 후 오세암에서 1박해야 하며 이튿날 설악동 신흥사까지 내려오는데 6시간 소요. 낙산사에서 동해 일출을 즐기면 모두 2박3일「코스」.

<극지 탐험의「드릴」>소백산
세찬 설한 풍속에 극지 탐험의「드릴」을 즐기려면 1박2일의 소백산(경북 영주군과 단양군경계·해발 1, 439m)「코스」가 제격.
4, 5명 이상「그룹」을 짜고 방한 장비가 완벽해야 하며 방향을 잃기 쉬우므로 나침반·지도를 꼭 휴대해야 한다.
청량리역에서 하오4시20분발 중앙선 특급을 타면 하오8시40분 풍기에 도착,「택시」(2천5백원)로 희방사까지 들어가 여관에서 자고 이튿날 상오 6시 출발하여 천문대∼연화봉∼비로봉∼동남능선∼비로사∼옥금동「코스」를 밟아 다시 풍기로 나오면 된다. 오르는데 4시간 반, 하산에 4시간 정도 소요. 풍기역발 서울행 특급 열차가 하오4시에 있다.

<당일로 왕복 가능>국망봉
당일 왕복「코스」중 겨울산의 흥취를 진하게 즐길 수 있는 곳(경기도 포천군 이동면)이다. 해발 1,158m의 고봉으로「지그재그」형 능선 무릎까지 빠지는 적설, 화사한 설화 등 운치가 빼어나다.
마장동「터미널」에서 이동행「버스」(상오6시부터)를 타면 3시간만에 이동착, 동쪽의 큰 계곡이 산행 입구다.
하산 때는 오르던 계곡을 오른쪽으로 끼고 서쪽으로 뻗은 능선을 따르면 이동으로 되내려오게 된다. 서울행 막「버스」는 하오6시. <도움맙=bbc 박승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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