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당 4 인조 처형 않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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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홍콩26】중공은 26일『반혁명적』관리들의 처형을 강력히 반대한 20년 전의 모택동 연설을 처음 공개함으로써 현 화국봉 정권이 모의미망인 강청 등 반당 4인방을 처형치 않을 것임을 분명히 시사했다.
모의 83번째 생일을 맞아 인민일보·북경방송·신화사통신 등이 동시 보도한 이 연설은 모가 56년4월 당정치국에서 행한 연설로 특히 『반혁명분자』들에 관한 대목은 오늘날의 중공정세에도 적용된다.
모는 당시 당과 중공이 당면한 『10개 난제』를 열거한 이 연설에서 『우리는 아무도 죽이지 않고 적게 체포한다는 연안에서 시작된 정책을 고수해야한다』고 말함으로써 그가 원칙적으로는 사형에 반대하지 않으나 때로 처형이 이보다 해를 끼친다고 역설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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