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경제 수역 내의|입어권 확보해 주길-업계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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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20일 하오 외무부에서 관계 당국과 원양업계 대표와의 간담회를 열고 소련의 2백해리 경제 수역 선포와 미국의 2백해리 전관수역 안에서의 어업 「쿼터」량 할당 문제에 관한 대책을 광범위하게 협의했다.
최호중 외무부경제차관보 주재로 열린 이 회의에서 업계 대표들은 소련 및 미국 일본 등과의 다각적인 외교 교섭을 벌여 소련의 경제 수역 안에서의 입어권을 확보해 줄 것을 미국으로부터 충분한 어획 할당량을 받아 줄 것을 요청했다.
정부측은 2백해리 경제 수역 선포가 국제적인 추세이므로 원양업계도 스스로 자활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하고 소련의 「캄차카」근해에 출어 중인 원양어선들이 영해 침범, 어로법 위반의 사례가 없이 안전 조업에 임해 줄 것을 요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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