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회장 직무대행 "해가 뜨기 직전이 가장 어두운 법"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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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로부터 불신임된 노환규 전 회장을 대신해 의협을 이끌게 된 김경수 회장 직무대행이 회무공백을 최소화하고 의료계 현안에 대응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노 전 회장의 불신임안이 가결되면서 의협은 직무대행 체제에 돌입했다. 의협 부회장이자 부산시의사회 김경수 회장이 직무대행을 맡았다.

24일 김 직무대행은 대회원 서신을 통해 "의협 역사상 유래없는 회장 불신임 의결로 의료계의 상황이 이렇게까지 파국으로 치닫게 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적 재난인 세월호 침몰사고로 온 국민이 비통에 빠져 있는 요즘, 이유를 불문하고 의료계의 혼란을 막지 못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의료계의 리더 중 한 사람으로서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 직무대행은 회무공백을 최소화하고 직면한 의료계 현안에 잘 대응해나갈 것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3월 10일 의료제도 바로세우기 총파업으로 인해 단 한명의 회원이라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회에서 발의중인 일부 의료악법에 대해서는 원천 봉쇄하고 의정합의 결과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다짐했다.

김 직무대행은 “해가 뜨기 직전이 가장 어둡다고 한다. 혼돈의 시기를 지혜롭게 보낸다면 의료계에 밝은 태양은 반드시 뜰 것”이라며 “저 역시 이런 믿음을 갖고 직무대행 기간 동안 회원 여러분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최선을 다해 완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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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아 기자 okafm@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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