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67개 읍-면 환경정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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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내무부는 29일 인구 5만 명 이하의 전국 1천67개 읍 및 면에 81년 까기 5천만원씩 각각 투입, 도읍정비를 마치기로 하고 우선 내년에 75억 원을 들여 1백50개 소 도읍을 가꾸기로 했다.
내무부는 이들 소 도읍은 농어촌과 도시가 개발이 활발했던데 비해 지금까지 별다른 개발사업이 없었다고 지적, 소 도읍 정비추진위원회를 구성, 주민자력사업방식으로 정부는 계획수립 및 재정지원·기술지도 등을 해주어 가로정비 (하수구·「가드 레일」·지선 포장)·주택개량·시장 등을 조성 또는 정비한다는 것이다.
내무부는 78년부터는 소 도읍 가꾸기를 확대, 1년에 2백∼3백 개 소 도읍을 정비하며 이들 소 도읍의 개발방향은 주변 농어촌 중심지로서 교량 및 지원기능을 갖추도록 하고 인근 대도시에 대한 보조기능과 자체생산능력을 지니는 가족기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조성한다는 것이다.
내무부는 올해에도 1개 소 도읍에 1천만원씩 92개 소 도읍을 정비했으나 예산이 적어 내년부터 5배로 늘리기로 한 것이다.
내무부 조사로는 소 도읍 가꾸기를 한 전북 고창군 남해면 면소재지의 경우 정비 전에는 땅값이 평당 2천∼3천 원이던 것이 2만∼3만으로 10배가 올랐고 전북 진안군 진안면 면소재지는 1.5배가 올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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