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의 북괴와 서독 급진파가 서독에 있는 한국 간호원과 광부들에게 파업을 선동하고 있다고 서독의 유력 조간지인 「베를리너·모르겐·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고 「본」주재 해외 공보관이 17일 문공부에 보고했다.
이 신문은 서독 당국의 말을 인용, 『자칭 「주체」라는 이 단체가 서독에 있는 1천5백여 명의 간호원과 광부들에게 가짜 병가원을 제출하고 파업하거나 「사보타지」를 하라는 선동을 일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단체는 3개월마다 75「페이지」에 달하는 유령 잡지를 발행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기사가 한국어로 되어 있고 잡지 표지등을 제외한 속내용이 모두 북한에서 인쇄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잡지도 재 서독 한국인들의 파업 선동 기사를 주로 싣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