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진도 해역 소조기…선체 내부 집중 수색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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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해역 소조기’.

여객선 세월호 침몰 7일째인 22일 합동구조팀은 진도 해역 소조기를 적극 활용해 선체내부를 집중수색할 예정이다.

22일 민관군합동구조팀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유속이 느린 정조시간대를 이용해 3,4층 선내객실과 실종자 100여 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선미 쪽을 집중수색할 방침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진도 해역은 22일부터 사흘간 조류의 흐름이 가장 느려지는 ‘소조기’에 접어든다고 밝혔다. 소조기에 접어들면 유속이 사리 때보다 40% 가량 줄어든다. 또 조류가 정조기와 비슷한 초속 0.9m까지 떨어진다

이날 정조시간대는 오전 8시10분, 오후 2시16분, 저녁 7시31분이다. 정조 시각의 1시간 전후가 구조 작업을 하기 가장 좋은 때다.

합동구조팀은 이날 어선 금양호를 투입해 현장을 수색하고 잠수사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2200톤급 잠수요원 작업용 바지선을 사고 현장에 투입한다.

오후 6시쯤에는 민간 구난업체인 언딘사의 리베로 호(1117톤급)에서 잠수사 30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합동 구조팀은 더 많은 잠수사들을 선내에 투입하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1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사망자는 총 104명이며 아직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는 198명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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