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출신 장관·의원 열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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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체신부에 대한 정책질의를 벌인 9일 교체 위는 인천출신의 유승원 위원장, 김은하 의원(신민), 박원근 장관이 열연.
김 의원이 체신요금인상계획, 정비창의 실적부진 등 체신행정의 난맥상을 신랄히 추궁한 후『그래도 박 장관 취임 이후에는 체신사업 이익금을 예탁금으로 뺏기지 않은 공로가 크다』고 하자 유 위원장이『병 주고 약주고 다한다』고 농담 섞어 조언.
박 장관은『20여 만원 밖에 안 드는 전화가 70만원, 1백 만원씩에 거래되는 현실을 항상 가슴아프게 생각한다』면서『자나깨나 전화공급 늘리는 것만을 생각하고 있다』고 호소 조 답변.
유 위원장은『김 의원의 충고를 충분히 받아들여 잘하도록 하라』고 계속 김 의원을 걸고 넘어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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