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국봉, 군사위 주석도 겸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홍콩22일UPI동양】중공은 22일 모택동 후임으로 화국봉의 당 주석 및 군사위 주석 취임을 공식 발표하고 모의 처 강청 등 4강경파의 숙청을 공식 확인했다.
화의 당 주석 취임과 강경파 숙청에 관한 최초의 확인은 북경방송 보도와 뒤이어 나온 신화사 통신 보도 및 전송사진의 사진 설명 속에 들어있었다.
신화사 통신의 첫 보도는 21일 북경에서 열린 1백50만 북경 시민들의 「데모」에 관한 것이었는데 통신은 이 「메모」가 화의 당 주석 및 군사위 주석 취임을 『열광적으로 축하하기 위해』개최되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또 북경 천안문 광장에서 열린 이 「데모」는 강청 장춘교 왕홍문 요문원 등에 의한 탈권 음모 분쇄를 축하했다고 전했다.
중공에 등장한 일부 대자보들은 이들이 모 생전에 모 암살을 기도했으며 모 사후에는 화국봉을 음모했다고 주장했다.
【북경22일AFP동양】북경에서 중대한 중공당중앙위원회 회의가 개최되고 있다는 풍문이 나도는 가운데 북경 텔리비젼 방송은 24일 0시와 25일(한국시간)에 각각 30분 동안 인공위성을 통해 세계에 중대「뉴스」를 방영할 것이라고 21일 보도함으로써 중공의 최근 정변에 관한 중대 발표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를 위해 중공 당국은 인공위성 회로를 23, 24, 25일 등 3일간 예약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