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연패-전국체전 폐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부산=특별취재반】개항1백주년기념 제57회 전국체육대회가 6일간의 열전을 끝내고 17일 이곳 구덕경기장에서 폐막했다. 해외동포를 포함한 14개 시·도 1만2천여명의 건아들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서울은 종합우승과 함께 대통령배를 차지해 6연패의 영예를 안았으며 지난해 3위였던 경기가 12년만에 준우승, 경북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날 하오6시부터 거행된 폐회식에서 김택수 대회장은『이번 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질서 있고 알찬 대회였으며 풍성한 신기록으로 한국체육의 앞날을 밝게 해주었다』말하고 『선수들은 더욱 분발, 2년 후에 있을 「아시아」대회와 80년의 「모스크바·올림픽」을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종합순위 외에 장려상은 제주, 모범상은 충북, 격려상은 재일·재미·재서독동포들에 각각 돌아갔다.
폐회식은 『올드·랭·사인』이 올려 퍼지는 가운데 성화가 꺼지고 『전남서 만납시다』라는 글자가 전광판에 아로새겨지면서 3백여발의 폭죽이 밤하늘을 찬란히 아로새긴 가운데 이별을 아쉬워하는 선수단이 퇴장하면서 막을 내렸다. <관계기사 8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