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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기적이" 국내외 스타들 세월호 참사 애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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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가수 지드래곤, 바우터 하멜, 한경록, 환희가 트위터에 올린 애도의 글.

“PRAY FOR SOUTH KOREA” (한국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가수 지드래곤이 세월호 침몰 사건에 대해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이 글은 순식간에 전세계에 3만 건 이상 리트윗되며 공감을 얻었다. 전국민을 비탄에 빠지게 한 이번 사고에 대해 국내외 스타들도 한마음으로 애도를 표하고 있다. 사건 발생 직후 SNS를 통해 “ 실종자분들 무사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송승헌) “포기하지 말고 계속 구조가 이루어지기를”(유진) 등을 올리며 무사 귀환을 기원했다. 친한파 해외 뮤지션인 바우터 하멜과 시오엔도 각각 “I can’t imagine what their families must be going through.(가족들이 겪을 고통을 상상하기 힘들다)” “So sad! My sympathy to all families and others involved! (정말 슬프다. 모든 가족과 관계자들에게 애도를 전한다)”라며 피해자 가족을 위로했다.

 각종 문화 행사 및 연예가 일정도 취소됐다. 새 앨범 발표를 앞두고 있던 엑소는 인터뷰 일정을 미뤘고, 박정현·블락비·정기고·지나 등은 음원 발매를 연기했다. 에이핑크도 데뷔 3주년 기념 팬미팅을 취소하며 “ 아픔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밝은 마음으로 노래를 부르며 팬들을 만날 수 없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승환 등이 출연하는 18일 ‘브이올스타즈 vol.2’ 공연과 19일 밴드 몽니의 콘서트도 취소됐다.

 영화 ‘리오2’ ‘표적’ 등도 개봉 전 제작 보고회를 하지 않기로 했다. 세종문화회관은 ‘세종예술시장 소소’의 개장일을 19일에서 다음달 10일로 변경했다.

김효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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