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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에어포켓에서 60시간 생존한 사례도 있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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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6825t급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이틀째인 17일 오후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에 모인 가족들과 경찰, 자원봉사자, 취재진 등이 희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가족들은 이날 오전 배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생존자 명단 메시지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공개했다.[진도=뉴스1]

  16일 진도 해상에서 세월호가 침몰했다. 선체 내부에 갇힌 실종자들의 목숨을 구할 마지막 희망으로 ‘에어 포켓(air pocket)’이 거론되고 있다.

사망자 9명, 실종자 수가 298명에 육박한 상황이지만 구조 작업에 별다른 진척이 보이지 않아 실종자 가족들과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현재 전문가들과 구조대는 ‘에어포켓(air pocket)’이 형성됐을 경우 추가 생존자가 나올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에어포켓은 선박이 뒤집혔을 때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공기가 선내 일부에 갇힌 현상을 말한다.

지난해 12월 대서양에서 발생한 예인선 전복사고 당시 나이지리아 선원 해리슨 오제그바 오켄이 에어포켓에서 60시간 동안 생존해 구조된 사례도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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