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2명 사망·107명 구조 여부 확인 안 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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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9시쯤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로 인해 승객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침몰 여객선에서 2명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27세 여성으로, 11시 35분 현장 바다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신원미상의 20대 남성은 병원 후송 후 사망했다.

안행부는 “현재까지 부상자는 중상 1명 등 14명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도로 향하던 세월호에는 모두 477명(승객 447명·승무원 30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엔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324명과 안산단원고등학교 교사 14명이 포함됐다.

경찰은 “사고 여객선에 타고 있는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이 부모에게 전화로 구조 요청을 해 침수 사실이 알려졌다”고 말했다.

10시 10분쯤 여객선 내에는 “침몰 임박했으니 탑승객은 바다로 뛰어내려라”는 선내 방송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선박 발전기 전원도 끊긴 상태다.

여객선은 완전 침몰한 상태다.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등 승객들은 구명조끼를 착용한 뒤 구조됐다. 해경은 유도탄고속함 1척과 고속정 6척, 링스헬기 등을 출동시켜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12시 현재 탑승자 477명 중 구조된 인원은 368명으로 확인됐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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