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 결승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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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올해 화랑기우승 「팀」인 부산상은 25일 서울운동장에서 벌어진 제6회 봉황기쟁탈 전국고교야구대회 13일째 준결승전에서 6회말 8번 이상래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빼내 재일동포에 3-2로 신승, 처음 결승에 올라 선린상-인천고의 승자와 패권을 다투게됐다.
한편 24일의 준준결승에서 선린상은 이길환·신군식의 여유있는 계투책과 장·단12안타를 폭발시켜 경남상을 9-3으로 대파했고 부산상은 이변의 신풍을 일으킨 공주고와 접전끝에 8회초 2번 한철수의 결승타로 2-1로 힘겹게 승리, 각각 준결승에 올랐었다.
25일 재일동포는 2회초 4번홍신차의 내야안타를 돌파구로 「번트」 와 6번박성남의 우전안타로 선취점을 빼낸뒤 계속된 1사만루의 기회에서 9번박창언의 「스퀴즈·번트」로 1점읕 추가,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부산상은 이후 이상섭이 호투, 득점을 봉쇄하면서 2회말 5번조호성의 2루타와 7번곽동찬의 「스퀴즈·번트」 로 1점을 빼낸뒤 3회말에는 2사만루의 기회에서 재일동포 김용길투수로부터 밀어내기를 얻어 다시 1점을 추가, 2-2로「타이」를 이루었다. 이후 6회말 부산상은 다시 2사후 주자를 2루에 투고 8번이상래가 천금의 중전안타를 때려 2루주자 최외석이 「홈·인」, 결국 3-2로 신승했다.
한편 24일의 준준결승에서 선린상은 1회초 1번김경곤이 경남상선발투수 김제 외·제1구를 통타, 돌파구를 연뒤 2점을 획득한뒤 2회에도 1점을 추가, 대세를 결정지었다.
준결승전(25일·서운) 재일동포 020000000 / 2 부산상 01100100×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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