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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자 14명 조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이밖에 강씨는 ▲한국항공정비주식회사 전무 이 곤 씨(44)로부터 교통부장관에게 청탁하여 김포공항의 NWA 지상조업 권을 얻어 달라는 부탁과 함께 5백88 만원을 받는 등 모두 3천4백 만원의 현금과 2백여 만원 어치의 향응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이 밝힌 강씨의 이 밖의 부정내용은 다음과 같다.
▲75년3월부터 76년7월 사이「코스모스」물산 주식회사 정규성씨(66)로부터 대형 유류 저장시설 설치사업 승인을 얻어 달라는 청탁 및 정씨의 기업활동을 지원한다는 조건으로 매달20만원씩 3백40만원을 수수.
▲75년4월께 충남교통운수주식회사 대표 박선린 씨로부터 인천·당진·서산간을 운행하는 「버스」신규노선을 얻어 달라는 부탁과 함께 2백90 만원 상당의「레코드」승용차(서울1마2009) 1대를 받았으며 ▲인삼 경작업자 송보현 씨(44)로부터 75년8월초 홍삼의 해외수출 판매권을 얻어 달라는 청탁과 함께 1만「달러」(한화 5억원)를 받기로 약속했으며(향응 24만원 어치) ▲75년9월 중순 영도건설주식회사 대표 이병문씨(46)에게 경기도 이천소재 야산개발공사를 맡게 해준다고 8백 만원을 받았으며(향응 15만원) ▲지난4월 중순 제일은행 부산본부장 최돈휴 씨에게 이사로 승진시켜 주겠다며 3백만원을 요구, 그 중 1백70만원을 받고 나머지는 독촉 중이었다.
강씨는 이밖에▲가마니 제조업자 최세종 씨(53) ▲인천관광「호텔」대표 진항범씨(49) ▲동국개발공사 이사장 김병하씨(53) ▲대한「사이로」주식회사 부사장「스칸딘」씨(미국인) ▲진양해운 사장 김창수, 전무 남상건씨 ▲신한제분 주식회사 김용성씨(66)등으로부터 해외이민수속업무대행회사 설립인가, 농협도입 정부양곡하역 및 선박도입차관 교제비로, 관광「호텔」인가 교제비 등으로 돈을 받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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