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수출입 총액 동기比 3.7%↓…무역데이터 분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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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일보> 04월 11일 10면] 세관 통계에 따르면 2014년 1분기의 중국 수출입 총액은 5조 9천억 위안(약 985조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고, 무역흑자는 1028억 3천만 위안(약 17조 2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하는 정웨성(鄭躍聲) 세관총서 언론대변인 겸 종합통계사(司) 사장이 1분기 대외무역 데이터에 대해 분석한 내용이다. 통계 데이터로 보면 1분기 수출입, 수출, 수입은 동기 대비 내림세를 보였고 수출 감소가 더 많았는데, 이는 현재 중국의 대외무역이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중국의 대외무역이 퇴로에 접어들었다고 단순하게 해석할 수는 없다. 작년 같은 기간에 겪었던 특수한 영향적 요소를 제외한다면 현재 중국의 대외무역 수출은 여전히 합리적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내용으로 분석할 수 있다. 무역 파트너의 경우, 중국의 주요 무역국 수출입은 여전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홍콩과의 무역액이 대폭 하락했을 뿐이다. 무역 방식의 경우, 일반 무역 수출입은 여전히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중국 대외무역의 자체적인 발전 능력을 반영하는 일반 무역의 수출입 총액 점유율은 55.2%를 기록했고 전년도 동기 대비 5.3%p의 증가 속도를 보였다. 이는 중국의 대외무역 방식 구조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으며, 대외무역 기업의 자체적인 발전 능력이 꾸준히 향상되고 효익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상품 구조의 경우, 1분기 중국의 휴대폰, 자동차 부품 등의 수출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노동집약형 제품의 수출도 비교적 양호하다. 전통적인 노동집약형 제품의 수출은 1~2월 간 6.4% 감소했지만 3월에는 6.8%로 동기 대비 증가하는 회복세를 보였다. 수입 분야에서는 국제 시장의 벌크상품 가격 저조 현상으로 수입 증가 속도를 둔화시켰지만, 중국 시장의 주요 벌크상품 수입량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중국 내수경제 운영상 하락세의 압박이 큰 편이지만 벌크상품에 대한 수요는 뚜렷하게 감소하지 않아 비교적 안정적인 수입을 유지했음을 의미한다. 그 밖에도 환율이 큰 영향을 미쳤다. 1분기 중국의 대외무역 수출입 총액을 위안화로 환산하면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으며, 달러로 환산해면 1% 하락했다. 환율 파동의 원인으로 위안화로 환산한 수출입 총액 증가 속도에 약 2.7%p의 영향을 미쳤다. 달러로 환산한다면 1분기 중국의 수출입 총액은 1% 하락했는데, 수출은 3.4% 감소한 반면 수입은 1.6% 증가했다. 종합적으로 보면 1분기 중국 대외무역 수출입의 전년 대비 감소는 잠정적인 현상이다. 현재 글로벌 경제가 여전히 복잡한 상황에 처해 있지만 중국의 대외무역에는 여전히 적극적인 발전 요소들이 있어 향후 안정적인 성장기에 접어들게 될 것이다. (기사제공 인민망 한국어판  http://kr.people.com.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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