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에 적합한 물침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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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미숙아를 「인큐베이터」안의 따뜻한 물침대위에 뉘어 키우는 방법이 미국 「스탠퍼드」 대학과 「캘리포니아」대학의 의사들에 의해 개발되었다.
부드럽게 움직이는 이 따뜻한 물침대는 모체의 자궁과 비숫한 환경을 이루어 미숙아의 사망률을 훨씬 줄일 수 있다고한다. 「스탠퍼드」대학의 정신의학교수이자 행동과학 교수인 「아넬리즈·코너」 조교수에 따르면 미숙아는 경상분만아 보다 돌발적인 호흡곤란을 일으키기 쉬운데 이것이 자주 반복되거나 오래 계속되면 두뇌손상을 일으키게 된다. 「코너」 그러나 「코너」박사가 「인큐베이터」속에 물침대를 놓고 미숙아를 그위에 1주일간 두었더]. 보통「인큐베이터」속에 들어있던 아이들보다 호홉곤란 증세가 덜 나타나더라는 것이다.
미숙아는 몇주일 앞당겨 나옴으로써 모체의 자궁안에서의 소리(음)와 운동이라는 귀중한 자극을 정상분만아 보다 몇주일동안 적게 받게된다. 종래의 「인큐베이터」속에서는 출산후에도 그 잃어버린 시간을 보충할 기회가 없었다.
「캘리포니아」의대 소아과 교수「루이즈·글룩」박사는 미숙아에게 좀더 나은 환경을 마련해주기 위해 2개의 인공자궁을 만들어 보았다. 즉 동요하는 물침대와 자궁안의 소리·음악 그리고 엄마의 목소리가 들리는 「테이프」장치까지 갖춘 「인큐베이터」였다. 그속에 6주∼8주동안 있던 아기들은 다른 미숙아보다 호흡장애가 적었다. 「글륵」박사는 현재도 이연구를 계속중이며 다른「인큐베이터」도 이러한 새 장치로 바꾸기를 희망하고 있다. <미녀성지 「매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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