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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진출 대처, 군사력 증강토록|미서 일에 요청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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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 10일 UPI동양】미국은 태평양에서의 소련 해군력이 막강한 수준으로 증강됨에 따라 이 지역에서 미 단독으로 대 소련 군사력 우위를 더 이상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 일본에 대해 자위대 군사력을 신속히 강화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미야자와·기이찌」 (궁택희일) 일본 외상이 9일 말했다.
「미야자와」 외상은 이날 참의원 위원회에서 최근 소련 군함과 비행기들이 일본 근해에 자주 출현하고 있는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책을 밝히라는 질문을 받고 그같이 말했다.
그는 8일 동경에서 개최된 미일 안보 협의회에서 미국 측은 『태평양에서 소련 해군력이 점증하고 있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 미국이 압도적인 대소 군사 우위를 더 이상 유지할 수 없다』는 점을 일본에 통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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