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강우 방해작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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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로스앤젤레스26일UPI동양】미 국방성과 중앙정보국(CIA)은 지난 69년부터 70년 사이「쿠바」의 설탕농사를 망치기 위해「쿠바」로 가는 비구름에 특수약품을 살포, 비가 내리지 않도록 하는 강우 방해작전을 비밀리에 수행했다고 전 국방성 조사관「로웰·폰트」씨가 26일 폭로했다.
이 같은 작전은「피델·카스트로」수상이 70년 기록적 수확을 가지고 정부 위신을 높이고 있을 때 대폭 강화되었다.
CIA와 국방성은 이 작전을 통해「쿠바」에 혹심한 가뭄을 조성, 설탕농사를 망치고 결과적으로「카스트로」의 사임을 기대했으나「카스트로」는 지금까지 사임하지 않고 있다고「폰트」씨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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